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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韓 공공기관 반부패 평가제도 스리랑카에 공유한다

기사등록 : 2024-04-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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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공유사업 착수보고회 개최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국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제도가 스리랑카에 도입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일 유엔개발계획(UNDP)과 공동 진행하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공유사업'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와 UNDP는 2015년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기반한 개발도상국가의 부패방지를 위한 협력사업을 진행, 11개국에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가운데 청렴노력도 영역 및 청렴포털 시스템 등 반부패 제도와 시스템을 공유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화상으로 열린 한국의 반부패 정책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중 청렴노력도 부문의 스리랑카 도입을 위한 양국 공유사업 착수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권익위원회] 2024.04.03 sheep@newspim.com

이번 공유 사업은 스리랑카 정부의 지난해 청렴노력도 영역에 대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공유 요청에 따라 추진됐다.

착수보고회에는 유철환 권익위원장, 이다웰라 스리랑카 뇌물부패수사위원회 위원장, 앤 유프너 UNDP 서울정책센터소장 등이 참석했다.

스리랑카 뇌물부패수사위원회(CIABOC)는 부패사건 수사·기소, 공무원 재산등록심사 등 포괄적인 권한을 보유한 스리랑카의 헌법기관을 말한다.

권익위는 보고회를 통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를 소개하고, 스리랑카 부패뇌물수사위원회는 스리랑카의 부패척결 우선순위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중 청렴노력도 영역 활용방안 등을 발표했다. 현장에서는 향후 공유사업의 추진방향도 논의됐다.

권익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렴노력도 영역에 대한 집중 연수, 상시 컨설팅 및 자료제공 등을 통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제도가 스리랑카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반부패 제도가 스리랑카 현지에 안착돼 실질적인 부패척결의 도구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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