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앞으로 문화예술분야 중증장애인 채용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학교법인 신흥학원과 4일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차정훈 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와 변도윤 신흥학원 이사장이 참석해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의 설립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고용 의무사업주가 장애인고용을 목적으로 설립한 자회사를 말한다. 표준사업장에서 장애인을 고용한 경우, 모회사가 장애인을 고용했다고 간주돼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감면받는다. 자회사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장려금을 받는다.
협약은 신흥학원의 장애인고용을 통한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를 바탕으로 마련됐다고 장애인고용공단은 전했다.
신흥학원은 협약에 따라 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와 협업해 중증시각장애인 창작무용공연 등 문화예술분야 직무를 개발, 확산한다. 중증장애인 채용 단계적 확대를 통해서도 지역사회와 상생 환경을 조성한다.
차 이사는 협약식에서 "이번 학교법인 신흥학원과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은 중증장애인 고용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 성공적으로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변 이사장은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것은 글로벌 리더 교육기관으로서,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새로운 문을 여는 기회"라며 "중증장애인이 능력을 발휘하고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본부 전경 [사진=장애인고용공단] 2020.04.07 j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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