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세를 탔다. 특히 마용성에 이어 강남4구의 상승세 또는 상승전환이 눈에 띄었다.
4월 첫째주 매매 전세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첫째 주(1일 기준) 매매·전세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1%포인트(p) 줄어든 0.03% 하락하면서 20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0.01%→0.02%)이 오름폭도 0.01%p 확대되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마포(0.12%→0.13%), 용산(0.04%→0.06%), 성동(0.02%→0.04%) 등 마용성에 이어 강남4구가 일제히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서초(0.00%→0.04%)와 강남(0.00%→0.01%)이 보합세에서 상승세로 반전됐으며 강동(-0.02%→0.03%)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송파(0.05%→0.05%)는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인천(-0.01%→0.00%)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남동(-0.02%→0.01%)이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미추홀(-0.06%→0.00%)도 보합세로 돌아섰다. 연수(0.01%→0.01%)는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경기(-0.06%→-0.03%)는 전주보다 낙폭이 줄었다. 경기 남부지역의 상승 반전이 두드러졌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의 개통효과로 화성(-0.04%→0.11%)는 상승 반전폭이 가장 컸다. 오산(-0.02%→0.07%) 역시 교통 수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 반전폭이 컸으며 수원(0.02%→0.03%)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0.05%→-0.04%)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8개도(-0.04%→-0.03%)와 세종(-0.39%→-0.35%)가 전주보다 하락폭이 축소된 반면 5대광역시(-0.04%→-0.04%)는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 단지별로 등락이 혼재되는 가운데 선호 지역 중심으로 추가하락 우려가 일부 해소되고 있다"면서 "급매물 소진 이후 매도 희망가 유지에도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전셋값(0.02%→0.03%)은 3주 연속 같은 상승률에서 벗어나 다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07%→0.07%)은 3주 연속 같은 상승폭으로 유지됐다. 그동안 입주물량 여파로 약세를 면치 못했던 강동(-0.09%→-0.02%)이 비교적 큰폭으로 하락폭이 줄어들었으며 그 영향을 받은 송파(-0.07%→0.00%)으로 보합세로 돌아섰다. 강동을 제외한 24개구는 소폭의 등락을 보이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0.05%→0.07%)는 다시 상승세가 확대됐다. 성남(0.07%→0.12%)의 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것을 비롯해 용인(0.03%→0.05%), 부천(0.06%→0.10%), 남양주(0.05%→0.1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지방(-0.04%→-0.02%)은 한주만에 하락세가 축소됐다. 세종(-0.33%→-0.22%)의 하락폭이 전주보다 크게 축소됐으며 5대광역시(-0.02%→0.00%)은 보합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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