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항만 내 지게차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한 VR 안전체험교육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항만 내 지게차 사고 관련 예방을 위해 가상현실에서 안전체험 교육 중인 근로자 [사진=부산항만공사] 2024.04.04 |
BPA가 이번에 도입한 VR 안전체험 교육과정은 지게차 운전자가 사각지대 때문에 보행하는 근로자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충돌하는 사고를 가상현실에서 체험해보고 신호수 배치, 후방카메라 설치 등 안전수칙을 학습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가상현실에서 근로자가 간접적으로 사고를 체험하고 예방대책을 학습함으로써 이론 중심이였던 기존 집체식 교육에 비해 훨씬 사고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VR을 이용한 지게차 사고 안전체험 교육은 한국항만연수원(부산연수원)에서 맡아서 진행한다. 한국항만연수원은 항만안전체험관에서 이번에 추가한 지게차 안전사고를 포함해 ▲야드트랙터 충돌사고 ▲컨테이너 깔림사고 ▲수직사다리 추락사고 ▲선창 내 추락사고 ▲코일 낙하사고 등 6가지 VR안전체험 교육과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준석 사장은 "VR 안전체험교육이 근로자들의 자발적인 안전수칙 준수 문화를 정착시켜 사고 없는 부산항 실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항만 내 사고예방을 위한 교육 발굴과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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