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예비군의 날을 맞아 예비군 권익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56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식 축전을 통해 "예비군은 1968년 창설 이래 90여 회의 대침투작전에 참가해 대한민국을 지켜냈고, 40여 차례 재해·재난 현장에 투입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 왔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28일 오후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 임관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2.28 photo@newspim.com |
이어 "우리 정부는 국방혁신 4.0의 핵심과제로 '예비전력 정예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동원부대의 무기체계, 장비, 물자를 상비전력 수준으로 높이고, 첨단 기술을 적용한 예비군훈련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예비군 훈련보상비와 급식비를 인상하고, 대학생 예비군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칙을 개정하는 예비군 권익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영상 격려사를 통해 "국방부는 동원부대의 장비, 물자, 훈련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비상근예비군을 확대하며, 훈련보상비 인상, 예비군 권익보장, 복무여건 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예비군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예비군 제도와 정책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번 기념식과 부대행사, 다양한 복지혜택 등을 통해 늘 국민과 함께하며, 국가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250만 예비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지난 1월 12일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복합체계 개발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4.01.12 parksj@newspim.com |
예비군의 날 기념식은 전국 광역자치단체(17개 특별·광역시/도)를 중심으로 지자체장 주관 및 수임군부대장 협조하에 시행되며, 지역(부대)별 여건을 고려해 다양한 축하 행사가 열린다.
지난해와 비교해 장관 표창자가 275명에서 300명으로 늘어났고, 공적이 많은 지원 예비군부대 15곳에 감사장이 처음으로 수여된다.
예비군 업무 발전에 공이 큰 군부대와 기관을 대상으로 부대표창 및 감사장 39곳이 수여되며, 예비군과 군인 및 군무원, 지원예비군 등 306명을 대상으로 개인포상이 수여된다.
대통령 부대 표창은 예비군육성지원우수로 육군 2군단과 육군 제52보병사단에, 예비군업무유공으로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청산면대,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동대에 각각 수여된다.
개인포상으로는 김해종 육군본부 동원참모부 예비전력군무서기관이 대통령 포장을, 현동인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예비전력군무사무관과 문령 해군 창원시여좌동대 예비전력군무사무관이 긱각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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