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시민배우들이 함께 만든 수원 영통시민뮤지컬의 창작뮤지컬 '갈매기가 건져올린 소문'이 오는 14일 오후 1시와 4시 두 차례 울림터 소극장무대에 오른다.
'갈매기가 건져올린 소문' 포스터. [사진=문화공간 꿈꿈] |
작품은 세월호참사 10주기 기획으로, 극작과 연출을 맡은 임오섭 작가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과 지난 10년동안 악의적으로 보일 만큼 은폐하고 왜곡하려 한 이유를 우리가 계속 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극을 쓰게 됐다"고 5일 밝혔다.
그는 "가장 중요한 가치가 돈이 되고 최소한의 양심도 망설임없이 버릴 수 있는 물질주의가 그 원인 중 하나라면 그것은 진정한 삶의 가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수원 영통시민뮤지컬은 시민배우들이 주체가 돼 지역이야기를 창작뮤지컬로 꾸준히 공연해온 단체다.
2019년 '애기똥풀꽃'을 시작으로 오백년 된 영통느티나무의 이야기인 '나무아이'(2020,2021)를 통해 자연과 사람의 공존, '아파트'(2022,2023)을 통해 이 시대의 더불어 사는 이웃에 관한 고민을 뮤지컬로 그려낸 바 있다.
공연은 13세 이상 관람 가능하고 전석 무료(예매필수)이며, 예매는 4월13일까지 문화공간 '꿈꿈'(010-2452-1677)으로 신청하면 된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