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8일 22대 총선 목표 의석을 120~140석이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목표 의석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양문석·김준혁 후보 논란이 수도권에서 10석 이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2.05 leehs@newspim.com |
김 비대위원은 "김준혁, 양문석 후보에 대해 민주당은 지금 국민의 판단에 맡기겠다며 한 번도 낙마 얘기를 하지 않았다. 그만큼 자신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자신들의 지지층은 김준혁의 막말, 양문석의 탈법 사안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것인데, 과연 중도층과 수도권 민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저는 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후보의 논란이 수도권에 얼마나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느냐고 묻자 "감히 수치화해 본다면 2~3%의 영향을 미칠 것이고, 수도권에서 2~3%라고 하면 상당한 의석들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틀 남은 총선 기간 동안의 변수에 대해 "저희 당으로서 있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악재들은 모두 다 해소했다. 의대교수협의라든가, 전공의협 이곳에서 박단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만남이 충분히 의미가 있었다"라며 "총선 이후 의대 측과 의대 교수 측, 전공의들 3자가 모여 회의를 하고 통일된 입장을 내놓겠다고 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악재를 거의 다 사실상 털어냈다"고 설명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에 대해 "일반적으로 보수 정당에게 불리하다는 분석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최근 판세들을 읽어보면 결코 불리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전투표가 상당히 제도적으로 안정됐고, 일각에서 있었던 부정선거 논란 등이 불식됨에 따라 많은 분들이 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본다"라며 총투표율의 경우 지난 21대 총선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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