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 (AI) 에이전트인 '챗 에이전트'를 출시하고 전 업무영역에 적용해 나간다. 상반기에는 자체 개발 초거대 AI 엑사원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익시젠을 공개하며 AI 기업으로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8일 AI 비서인 '챗 에이전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챗 에이전트가 적용되는 영역은 ▲U+상담 에이전트 ▲ 장애상담 에이전트 ▲유독 AI 상품추천 에이전트 ▲U+비즈마켓 솔루션 안내 등이다.
[사진= LG유플러스] |
기존 챗봇의 경우 대응을 원하는 모든 시나리오를 설계해야 하고 신규 문의유형이 발생하면 추가적인 시나리오 설계가 필요했다. 때문에 미리 설계해 놓은 시나리오 내에서만 대응이 가능하고 미리 설정한 답변만 반복했다.
반면 LG유플러스의 챗 에이전트 서비스는 상담 데이터만 입력하면 맞춤 답변이 가능하고 상담 데이터 내 자유로운 시나리오 대응이 가능하다.
챗 에이전트는 현재 오픈 AI인 챗GPT를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에 출시하는 생성형 AI 익시젠을 향후 챗 에이전트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성준현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상무)은 "LG유플러스는 AI 에이전트를 모든 사업 업무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3월 챗 에이전트를 처음으로 시작했고 향후 미디어·워크·모바일 에이전트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챗 에이전트는 LG유플러스 자체 개발 에이전트 서비스인만큼 LG유플러스에 특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다.
지속적인 AI 학습을 통해 조작된 정보를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을 개선했고 향후 자체적인 생성형 AI 익시젠을 적용하기 때문에 고객정보 보호에도 강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AI 보안 이슈와 관련해서는 챗 에이전트의 AI가 수집한 데이터 중 고객정보는 제외하고 학습하도록 해 외부로 정보 반출이 되지 않도록 보안을 강화했다.
성 상무는 "많은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지만 챗 에이전트는 LG유플러스 서비스에 가장 최적화됐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초거대 AI 엑사원을 기반으로 한 익시젠도 LG유플러스의 데이터를 적용해 정밀도를 높였다. 데이터 최적화와 고객 개인정보를 내부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해 보안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챗 에이전트의 활용성에 대해서는 디지털 서비스를 선호 고객에게 유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상담원을 선호하는 고객은 기존 상담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챗 에이전트를 통해 기존 챗봇 대비 자유로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성 상무는 "상담센터의 신규 상담원도 익숙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챗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트워크 장비가 많은 통신회사의 특성상 고객이 고장 사항에 대응하기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 상무는 "현재 오픈 AI인 챗GPT를 기반으로 챗 에이전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내부에서는 익시젠이 사용되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LG유플러스의 초거대 AI 엑사원 기반의 익시젠을 사용한 챗 에이전트 서비스가 시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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