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사장 박계신)은 지난 6일 챠챠챠(Challenge, Chance, Change, 이하 챠챠챠) 4기 참가자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챠챠챠는 'Challenge(도전), Chance(기회), Change(변화)'의 앞 문자 Cha(챠)를 연이어 나열한 이름처럼 청년들이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성패와 상관없이 모든 시도를 경험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제공-(사)유쾌한반란 |
챠챠챠 4기 Part1에 선발된 청년들은 앞으로 두 달간 최대 160만원의 활동지원금을 받고, 자신들의 '하고 싶은 일'을 고민하고,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시간을 갖는다. Part2에 참여할 최종 10개 팀은 오는 5월 25일 '하고 싶은 일' 발표회를 통해 선발된다. Part2에서는 최대 1,500만원의 지원금과 멘토링, 역량강화교육 등의 지원을 받아 Part1에서 기획한 프로젝트를 실제로 수행하게 된다.
이번 Part1 오리엔테이션은 ▲선배 기수 참가자와의 토크콘서트, ▲운영위원과의 토크콘서트, ▲4기 참가자들의 자기소개 및 실패 이야기 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4기 Part1 합격자 27개 팀은 챠챠챠를 '어두운 반지하에서 유일하게 밝은 빛을 비추던 핸드폰 같은 존재', '20대의 마지막 패자부활전', '새로운 도전이자 또 다른 시작'으로 표현하며 챠챠챠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첫 번째 토크콘서트에서 선배 기수들은 4기 참가자들이 챠챠챠의 취지에 공감하고 앞으로의 여정을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경험을 공유했다. 문서현 참가자는 "실패를 인정하고, 내 삶에 적용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챠챠챠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경험하며 실패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변화하였음을 고백했다. 더불어 최문영 또래멘토는 "지금까지 꼭 해보고 싶었지만 두려워서 해보지 못한 것들을 챠챠챠를 통해 시도하고, 부딪혀보기를 바란다"라는 챠챠챠를 시작하는 4기 참가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제공-(사)유쾌한반란 |
이어진 운영위원과의 토크콘서트에서는 챠챠챠가 만들어진 배경, 참가자들에게 기대하는 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쾌한반란 박새아 상임이사는 "챠챠챠는 한 가지가 있는 사람과 한 가지가 없는 사람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에게 있는 한 가지는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 무엇인가 해보고자 하려는 진정성이다. 그러면서도 열정은 있으나 뭘 하고 싶은지 모르는 친구, 하고 싶은 것은 있지만 기회가 없거나 그것을 할 역량이 없는 친구들을 선발했다. 없는 한 가지를 유쾌한반란과 함께 성장시킬 수 있었으면 한다. 안전한 챠챠챠 안에서 스스로를 조금 더 들여다보았으면 좋겠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실패의 이미지를 소개하며, 챠챠챠를 통해 얻고 싶은 것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해진 길에서 벗어나 진정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고 싶은 청년,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망설이던 자신을 이겨내고 싶은 청년 등 다양한 모습의 청년들이 있었다.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일이 적성과 맞지 않아 상실감을 겪었다는 윤시원 참가자는 "결국 무언가를 해봐야 실패도 할 수 있는 것임을 깨달았다. 챠챠챠가 과녁에 여러 화살을 던져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유쾌한반란의 고정우 팀장은 "실패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도록 돕겠다. 챠챠챠가 끝날 때 시도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오리엔테이션을 마무리했다.
한편 챠챠챠 4기 참가자들의 '하고 싶은 일' 찾기 프로젝트는 유쾌한반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