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4-08 17:32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HLB글로벌의 지분을 추가로 획득하며 기업가치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공시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 3일 8억6800만원 상당의 HLB글로벌의 전환사채를 매입, 익일인 지난 4일 이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했다. 전환된 주식 수는 17만7650주다. 이에 따라 HLB글로벌에 대한 진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6.38%에서 6.55%로 0.17% 증가했다.
진양곤 회장은 지난 2월에도 기존 보유중이던 HLB글로벌의 전환사채 전부를 주식으로 전환한 바있다. 진 회장이 이처럼 지속적으로 HLB글로벌의 지분을 확대하는 것은 기업가치 개선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HLB글로벌은 지난해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티아이코퍼레이션을 흡수합병해 '미디어커머스 사업부'로 재편한 바 있다. 미디어커머스 사업부는 HLB글로벌의 외형적 성장을 주도하는 동시에 펀더멘탈 개선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기준 798억 수준의 HLB글로벌 매출 가운데 55%(509억)가량이 미디어커머스 사업부에서 발생했다. 특히 미디어커머스 사업부가 자체 기획한 프리미엄 포터블 마사지기 브랜드 '스파알'은 국내 마사지기 시장에 '휴대용 마사지기'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중 자회사인 프레시코에서 생산하고 있는 '아임얼라이브 콤부차'의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어 성장 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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