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번 총선에서도 대구.경북은 보수정당이 싹쓸이 할까?
선거운동 기간 내내 접전을 보이며 전국적 관심으로 떠 오른 경북 경산지역의 투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산지역에는 대통령실 출신의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보수정당 박근혜 정부 시설 '친박계 좌장'으로 불리며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경환 전 부총리, 녹색정의당 엄정애 후보, 진보당의 남수정 후보 등 4명의 주자가 등판했다.
'4.10총선' 전국적 격전지로 떠오른 경북 경산지역의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왼쪽)와 무소속 최경환 전 부총리.(기호 순) 이들 한 판 승부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선괸위]2024.04.10 nulcheon@newspim.com |
이 중 집권 여당인 정치 신예 조지연 후보와 무소속의 최경환 전 부총리의 한 판 승부로 일치감치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다.
지역 정가는 이들의 한 판 승부를 경산에서만 연이어 4선을 한 최경환 후보의 단단한 조직력과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을 등에 업은 조지연 후보의 '보수텃밭' TK권의 본성에 승선한 뒷심과의 승부라고 지칭한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이들 조 후보와 최 후보는 굵직굵직한 지역개발과 발전을 담은 공약을 쏟아내며 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 치열하게 맞붙었다.
경산지역이 전국적 초격전지로 떠오르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번 선거기간 경산지역을 두 번이나 찾았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21일과 이달 6일 경산을 잇따라 찾아 조 후보 지지 유세를 펼치며 "우리(국힘)의 원칙은 무소속 출마자에 대해서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라며 조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최 후보가 선거운동을 통해 "당선되면 복당을 신청하겠다"는 발언을 사전에 차단하고 나선 셈이다.
최 후보는 정계 중진 역할론을 앞세우고 "중진이 없어 TK 정치가 혼란스럽다. TK가 제 밥그릇을 못 챙기고 있다"며 표심을 다졌다.
경산 시민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에 경북도민들은 물론 국민들의 관심이 이들 경산지역 개표 결과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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