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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확장억제강화 합의..."북핵 시나리오 도상훈련 계획 확인"

기사등록 : 2024-04-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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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의 핵무기 사용 시나리오를 반영한 도상훈련(TTX) 계획을 확인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미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제24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TTX 실행 계획을 확인하고, 한미 연합 훈련이 북한의 핵 사용 시나리오에 지속적으로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가장한 TTX 훈련은 지난 한미 핵협의그룹(NCG)에서 합의된 내용이다.

'24 FS/TIGER 일환으로 실시된 한미연합 통합화력훈련이 열린 지난 3월 14일 오전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의 K1A2전차가 사격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양국은 북한의 어떤 핵 공격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며 이는 용납될 수 없고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가져올 것이란 데 동의했다.

아울러 한미는 북한의 도발, 위협, 지역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행동을 취할시 긴밀하고 조율된 양자 대응으로 동맹의 힘을 입증하기로 했다.

미국은 정기적인 가시적 전략자산 배치를 통해 북한의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핵, 재래식, 미사일 방어, 첨단 비(非)핵 전력을 포함한 모든 군사 역량을 활용해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지속적이고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양측은 한미동맹의 국방 비전에 따라 양국의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군에 첨단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동맹 역량을 더욱 현대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양측은 우주 역량 강화를 위해 하님 우주협력실무그룹(SCWG)을 통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양국은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도 논의했다. 한미는 북러 군사협력이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한다는 점에 동의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에는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일라이 래트너 미국 국방부 인태안보차관보, 앤드루 윈터니츠 동아시아부차관보 대리를 비롯한 양국 국방·외교 관리들이 참석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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