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대학인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신중년 교직훈련과정을 운영해 직업훈련교사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기대 능력개발교육원은 올해 총 700명을 목표로 교직훈련과정을 운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연간 4회 모집하며, 3차 모집은 내달 중 직업훈련포털(HRD-Net)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전경 [사진=한국기술교육대] 2023.12.28 jsh@newspim.com |
'신중년 교직훈련과정'은 능력개발교육원이 지난 2019년부터 고숙련 기술자의 경력개발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신설한 과정이다. 40대 이후 신중년 세대가 직업훈련교사 자격을 얻도록 지원하는 '특화교육'이다. 2019년 433명, 2020년 501명, 2021년 509명, 2022년 560명, 2023년 530명 등 지난 5년간 2533명의 각 분야 신중년들이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로 거듭났다.
대상은 만 40~70세 미만인 자 중 한 직종에서 7년 이상의 경력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한민국 명장, 기능한국인, 국가기술자격 기술사 및 기능장 소지자는 우선 선발한다. 개인 경력에 따라 2급 또는 3급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자격증을 준다.
교육과정은 기초능력(NCS 이해 및 활용, 직업훈련을 위한 컴퓨터 활용, HRD-Net의 이해), 교양(직업능력개발훈련 개관, 학습자 이해와 능력개발, 직업훈련교사의 책무와 역량), 교직(수업 설계의 이해, 교수·학습지도안 개발, NCS 기반 훈련과정 계획수립, NCS 기반 역량 평가, 훈련생 상담 및 취업촉진, 실습장 안전관리, 수업의 실행) 등 총 13개 교과목이다.
온라인 90시간(능력개발교육원 포털)과 오프라인 110시간 등 총 200시간의 교육으로 편성돼 있다. 온라인 교육은 6주간 진행되며, 오프라인 교육은 서울(현대건설기술교육원)과 천안(능력개발교육원) 2곳에서 진행된다. 평일반 3주, 주말반 8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교육비는 고용노동부의 지원으로 전액 무료다.
이진구 능력개발교육원 원장은 "신중년 교직훈련과정은 베이비부머 세대를 비롯해 한 직종에서 전문성을 쌓은 경력자들에게 직업훈련교사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인생 2모작 또는 3모작을 설계하도록 지원하는 특화된 프로그램"이라며 "평생직업능력개발 시대에 맞게 다양한 직종에서 자신의 경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재설계하고자 희망하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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