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중국 정부가 정부 기관과 공기업 등의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에서 미국 반도체 퇴출에 나선 데 이어 이번에는 자국 통신 인프라에서 외국산 칩을 퇴출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올해 초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등 국영 통신사업자들에 2027년까지 외국산 칩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국내산 제품으로 교체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처로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인텔과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가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CNB에 따르면 중국 시장은 인텔 매출의 27%, AMD 매출의 15%를 차지한다.
반도체 기술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미국 정부와 중국 정부의 치열한 신경전 속에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미국 기술을 사용한 첨단 반도체 장비나 인공지능(AI) 칩 등의 중국 수출을 포괄적으로 제한하는 규제를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연이은 제재에 인텔과 AMD도 매출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12일 뉴욕 증시 장중 인텔과 AMD의 주가는 각각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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