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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격 임박…미국, 중동 지역에 구축함 2척 급파"

기사등록 : 2024-04-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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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미국이 이란의 보복 공격이 예상되는 이스라엘 지역에 해군 구축함을 긴급 배치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 시각) 마이클 에릭 쿠릴라 미 중부사령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이란의 공격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해군 이지스함(미사일장착 구축함) '존 S. 매케인'. 2017.08.21.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미 당국자들은 미국의 관련 조치에 구축함 2척의 재배치가 포함돼 있으며 이 중 1척은 이미 이 지역에 있었고 나머지 1척은 다른 곳에서 이동시켰다. 구축함 중 적어도 1척은 적의 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이지스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CNN 방송은 미국이 가능하다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되는 어떤 무기에 대해서도 요격을 시도할 것이라고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얼마나 임박했느냐는 질문에 "내 예상은 조만간(sooner than later)"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원할 것이고, 이스라엘 방어를 도울 것이며, 이란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한 상태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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