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목포신항만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추념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추념식은 이정선 교육감과 박지영 부교육감 및 본청 국‧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광주시교육청, 목포신항만서 세월호 10주기 추념식. [사진=광주시교육청] 조은정 기자 = 2024.04.14 ej7648@newspim.com |
행사는 세월호를 향해 ▲헌화 및 묵념 ▲교육감 추모사 ▲안전한 광주교육, 행복한 사회 만들기 실천 다짐 선언 ▲노란리본을 묶으며 애도 등으로 이뤄졌다.
이정선 교육감은 추념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는 우리 모두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아픈 역사이다"며 "세월호 참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기억하고 다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책임지고 있는 시교육청은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삶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안전 위험 요소를 다시 한번 세심하게 살피겠다. 아이들에게 생명을 존중하는 교육,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더욱 강조해 세월호 참사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15~19일 계기 교육 주간을 운영한다. 본청 외벽에 세월호 추모 대형 현수막을 게시하고,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기 위해 화단에 바람개비를 설치했다.
16일 아침에는 직원들이 출근하면서 실천 다짐 선언문에 서명하며 안전한 교육환경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전체 기관 및 각급 학교에서도 추모식, 계기 수업, 사이버 추모글 올리기 등 세월호 10주기 계기 행사가 다양하게 추진된다. 특히 학교에서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4‧16 의미 찾기 교육활동이 학생 수준에 맞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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