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CU가 몽골 점포에 출시한 자장면, 핫바가 현지 고객에게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6일 CU에 따르면 CU는 지난해 12월 한국식 자장면, 라멘, 까르보나라 파스타 등 면요리 3종을 출시했다.

출시 3개월 만에 자장면은 8만여 개, 라멘은 6만5000여 개, 까르보나라 파스타 5만여 개가 팔리는 등 면요리 3종이 합계 20만여 개가 팔렸다. 하루 평균 1700여 개 넘게 팔리고 있는 셈이다.

해당 상품 3종은 출시 첫 한 주간 몽골 점포에서 발주된 모든 물량이 동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CU 몽골 편의점의 핫바 [사진=BGF리테일]

또 몽골 현지 자체 커머스 앱인 포켓CU에서 면요리 3종 상품의 재고를 조회하기 위한 검색이 몰리며 출시 첫 달 내내 검색어 순위 TOP 3를 자장면, 라멘, 파스타가 차지하기도 했다.

몽골 현지에 자장면, 라멘 등을 판매하는 곳이 드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CU가 지난해 몽골 편의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 핫바도 인기다. CU는 5개월 이상 추위가 지속되는 몽골에서 핫바가 새로운 편의점 식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3월까지 약 1년 간 몽골 CU에서 판매된 핫바의 누적 판매량은 18만개를 훌쩍 넘어섰다. 월평균 1만5000개, 일평균 500여 개 판매되는 수치다.

CU는 몽골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점포의 소비 동향을 살펴 핫바 운영 상품을 확대하고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한국 상품의 비중을 대폭 늘려갈 계획이다.

박주범 BGF리테일 몽골TF팀장은 "'글로벌 K-편의점 CU'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글로벌 고객의 수요에 맞춘 상품을 지속 선보이며 현지 맞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