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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돈 1000억 받는 글로컬대학, '33개교' 후보 선정

기사등록 : 2024-04-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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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65개 109개교 신청…전체 72%
연합ꞏ통합 형태 9개 22개교 후보 선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부가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 후보가 20개(단독, 중복, 연합 포함 33개교)로 선정됐다. 통합 혹은 연합 형태로 신청한 대학들이 있어 선정 대학 수가 총선정 건수보다 많다.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은 8월 말 이뤄진다.

교육부는 16일 예비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결과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교육부 제공]

이번 신청에는 총 65개(109개교) 혁신기획서가 제출됐다. 세부적으로 단독 신청 39개(39개교),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6개(14개교), 연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20개(56개교)다.

평가 결과 총 20개(33개교) 혁신 기획서가 선정됐다. 이 중 5개는 2023년 본지정 평가까지 올랐으나, 최종 선정에는 탈락한 대학이다. 평가위원회는 별도 평가를 통해 2024년에 한해 예비지정 자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나머지 15개(28개교)는 이번에 새로 선정됐다.

선정 대학 중 단독은 11개(11개교)다. 연합은 6개(14개교), 통합은 2개(4개교), 연합-통합은 1개(4개교)다.

이번에 새롭게 예비지정된 대학·연합체는 건양대, 경남대, 경북대, 동명대-신라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대구한의대, 목포대, 영남대-금오공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원광대+원광보건대, 창원대+도립거창대+도립남해대-승강기대, 충남대+한밭대, 한남대다.

지난해에 최종 선정에서 탈락하고 이번에 예비지정 자격이 유지되는 대학은 순천향대, 연세대(미래), 인제대, 전남대, 한동대다.

이들은 오는 7월 말까지 대학 구성원, 지자체, 지역 산업계 등과 함께 실행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본지정 평가 결과는 8월 말 발표된다.

이번 평가는 한국연구재단에 교육부가 위탁해 비공개 합숙 평가로 진행됐다. 한국연구재단 주관하에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적인 평가위원회가 혁신기획서의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3개 영역을 평가했다.

교육부는 모든 신청대학을 대상으로 온라인 대면 심사를 진행하는 심층 평가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은 25일까지 이의신청할 수 있다. 최종 후보 선정은 5월 초 확정된다.

교육부는 이날 예비지정에 선정된 대학의 혁신 기획서 20개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아울러 글로컬대학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교육발전특구 등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혁신 계획 실현을 지원하고 지역 인재가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와 함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교육발전특구 등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혁신 엔진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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