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립공원인 팔공산의 깃대종으로 '담비'와 '국화방망이'가 선정됐다.
국립공원공단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는 팔공산의 생태‧문화‧지리적 특성을 대표하는 생물종인 깃대종으로 '담비'와 '국화방망이'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팔공산 국립공원의 깃대종으로 선정된 담비(동물분야).[사진=국립공원공단]2024.04.16 nulcheon@newspim.com |
팔공산의 동물 깃대종으로 선정된 '담비'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팔공산 전역에 서식하며, 팔공산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서 하위 생태계 생물 구성원 조절자 역할을 하는 생물종이다.
또 식물분야 깃대종으로 선정된 '국화방망이'는 팔공산 정상부에 주로 서식하고 IUCN 적색목록 준위협종(NT)으로 지정된 식물이다.
팔공산국립공원 승격 지정에 따른 깃대종 선정은 관련 전문가, 지자체, 지역주민, 시민단체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2차례에 걸친 전문가 회의와, 온‧오프라인 국민 참여(1582명)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팔공산 국립공원의 깃대종으로 선정된 국화방망이(식물분야)[사진=국립공원공단] 2024.04.16 nulcheon@newspim.com |
'깃대종(Flagship Species)'은 특정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로서 국민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종을 말한다.
국립공원공단에서는 2007년부터 깃대종을 도입해 전국 국립공원에 총 41종의 동·식물 깃대종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 이승준 자원보전과장은 "팔공산국립공원 승격 지정에 따라 대표 생물종으로서 깃대종 선정을 통해 국립공원 생물종에 대한 시민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국립공원 자원 보호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병행해 공원자원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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