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지난해 태풍 '카눈' 내습으로 차량 침수사고가 발생한 성산구 남산동 상복교차로 일원 상습침수 도로의 피해 예방을 위한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남산동 상복교차로 일원 상습침수 도로의 피해 예방을 위한 개선사업 위치도 [사진=창원시] 2024.04.17 |
성산구 상복교차로 일원 진해선(철도) 하부도로는 구조상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 시 상부 지역의 우수가 집중적으로 유입되어 도로 침수가 상습적으로 발생하였던 구간으로 그간 시민들이 차량 침수위험과 교통 불편을 겪어왔던 곳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연말부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결과 도로 침수의 주요 원인을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시행했다.
침수 도로의 상부에 있는 마창대교~불모산터널 민자도로인 지방도 1030호선(경남하이웨이 관리) 램프 4곳에 배수로(L=75m)와 집수구(7곳)를 설치해 상부 구간의 우수를 배제함으로써 하부도로의 우수유입을 사전에 차단했다.
상복교차로 주변 우수맨홀과 우수관(L=600m) 준설을 완료해 배수 기능을 향상했다. 유사시 차량 침수 예방을 위한 차량 진입차단기(3개소)를 설치해 안전을 강화했다. 침수 도로의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한 수위 확인 시스템을 우기 전 설치할 예정이다.
제종남 교통건설국장은 "우기 전에 사업이 마무리되어 시민들이 차량 침수위험과 통행 불편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시설물 개선으로 시민들의 안전은 물론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빈틈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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