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제안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 관련 문제에 대해 한일,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부터 15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기시다 총리는 이번 방미 결과 및 미일관계 진전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응해나가는 가운데, 파트너로서 한국과의 협력을 계속 심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2세션 리트리트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11.18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한반도 및 인태지역을 포함한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일, 한미일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나가자" 말했다.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한 양국의 대응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하고, 북한 관련 문제에 대한 한일,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작년 일곱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쌓은 견고한 신뢰관계와 양국간 형성된 긍정적 흐름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올해에도 정상간, 외교당국간 격의 없는 소통을 계속해 나가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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