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공간정보 우수사업으로 드론과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디지털 갯벌사업 등 3건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22개 지자체가 참가해 3개 지차제가 선정된 사업에는 각각 5800만원의 국비가 지원되고 지원에도 나선다.
충남 드론, AI활용한 디지털갯벌사업 개요 [자료제공=국토부] |
선정된 사업의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충청남도의 드론과 AI를 이용한 디지털 갯벌정보 구축․활용 사업이 선정됐다. 드론 영상을 AI로 분석해 갯골, 어업시설, 해안가 위험요소 등 3차원 갯벌정보를 추출해 구축하고 해안가 범람, 시설물 관리 등의 시뮬레이션 등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AI 등 신기술을 접목하는 혁신성이 우수하고 해양정보의 체계적 관리적 측면에서 타 자지체로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
또 선정된 충청북도의 '증강과 현실의 혼합 디지털로 그리는 충북 지적' 사업은 드론을 활용해 3차원 지적을 구축하고 증강현실 장비와 연계해 토지경계의 이해를 돕는 사업이다. 증강현실 장비에 드론을 탑재해 3차원 디지털 지적도를 시각화함으로써 토지경계 민원 등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마지막으로 경상북도 경산시의 '디지털 트윈 예산지도 서비스 구축' 사업은 공간정보 시스템과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을 연계해 SOC 등 공공사업의 예산집행 현황을 시각화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예산 투입 및 집행에 관한 정보를 공간정보에 표현하고자 하는 아이템이 참신하며 사업계획의 구체성과 효과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정책 담당자 워크숍을 오는 9월 개최 등을 통해 다른 지자체와 민간분야에도 사업의 아이디어와 성과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자체의 창의적인 공간정보 아이디어가 사업화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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