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첫 단추를 잘 끼운 황선홍호가 중국을 제물로 8강 진출 조기 확정에 도전한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17일 회복훈련을 갖은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사진 = KFA] |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한국은 앞서 중국을 1-0으로 꺾은 일본과 함께 B조 공동 선두다. 중국전에서 승리해 승점6을 쌓으면 일본과 UAE전 결과에 따라 조 2위까지 오르는 8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 일본과의 3차전 부담도 덜게 된다.
가능한 골을 많이 넣고 이기면 금상첨화다. 19일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승리하고 22일 한일전이 무승부로 끝날 경우 골득실차로 1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1위가 아닌 B조 2위가 되면 A조 1위와 8강전을 치르는데, 개최국 카타르가 A조 1위를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카타르는 인도네시아와 1차전에서 심판 판정 논란속에 2-0으로 승리했다.
17일 회복훈련을 갖은 황선홍 감독과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 = KFA] |
중국은 승점을 획득하기 위해 밀집수비후 역습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다양한 공격 루트를 시도해 골 결정력을 높여야 다득점 승리가 가능하다. 황선홍호는 UAE전에서 거의 크로스에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을 보여줬다. 43개 크로스를 올려 1득점에 그쳤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중국을 압도한다. 한국 U-23 대표팀은 중국과 17번 싸워 12승3무2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2-0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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