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서울과 경기의 아파트값이 양극화 조짐을 보였다. 서울은 4주 연속 상승세를 탄 반면 경기는 보합 한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셋째 주(15일 기준) 매매·전세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1%포인트(p) 확대된 0.02% 기록하면서 2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4월 셋째 주 매매 전세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0.03%→0.03%)은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강남3구와 마용성 등 서울 주요지역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남(0.02%→0.04%), 성동(0.04%→0.07%) 등의 상승폭 확대가 두드러졌다. 송파(0.05%→0.06%)와 마포(0.07%→0.08%)도 오름폭도 소폭 확대됐다.
인천(0.02%→0.02%)은 전주와 같은 상폭이 유지됐다. 남동(0.02%→0.05%)와 연수(0.04%→0.07%)는 오름폭이 커진 반면 중(0.07%→-0.11%)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기(0.00%→-0.02%)는 한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과천(-0.05%→-0.09%)이 변동폭의 차이가 있을 뿐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성남(-0.01%→-0.06%)도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0.03%→-0.03%)은 전주와 같은 변동폭이 유지됐다. 8개도(-0.03%→-0.02%)는 하락폭이 소폭 축소된 반면 세종(-0.14%→-0.19%)와 5대광역시(-0.04%→-0.05%)가 한주 만에 하락폭이 다시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급매 소진 이후에도 저가 매물을 기대한 관망 분위기가 유지 중"이라면서 "지역별 대규모 선호단지 위주로 실거래가 발생하고 매수 문의가 지속되면서 매도 희망가격이 상향조정되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전셋값(0.03%→0.03%)은 48주 연속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3주 연속 상승폭이 같다.
하지만 서울(0.06%→0.08%)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3구 가운데 강남(0.00%→0.04%)이 보합에서 상승전환됐으며 상승폭도 비교적 크게 확대됐다. 입주물량 영향을 받고 있는 강동(-0.01%→0.00%)과 송파(-0.01%→0.01%)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기(0.06%→0.08%) 역시 상승폭이 확대됐다. 용인(0.01%→0.07%), 수원(0.12%→0.14%), 화성(0.00%→0.08%) 등 경기 남부지역의 상승폭 확대가 두드러졌다.
반면 지방(-0.01%→-0.03%)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00%→-0.02%)은 한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세종(-0.19%→-0.24%)은 하락폭이 다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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