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서구의 한 빌라에서 모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서구 빌라 4층 집에서 60대 엄마 A씨와 30대 아들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엄마랑 오빠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A씨 딸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숨진 모자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거실에 누워 있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외부에서 침입 흔적은 없었다

경찰은 여러 정황으로 미뤄 B씨가 A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자신도 자해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엄마와 단둘이 살던 B씨는 평소 조현병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모자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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