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 행사에 참석해 미국과의 반도체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곽 사장은 17일(현지시간) 퍼듀대와 토드 영 상원의원 주최로 워싱턴DC에서 열린 '칩스 포 아메리카, 글로벌 성공을 위한 실행' 행사에 참석해 '인공지능(AI) 시대의 글로벌 성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사진=SK하이닉스] |
이 자리에서 곽 사장은 이제 부상하기 시작한 인공지능(AI) 기술의 잠재력이 무한하다며 "생성형 AI 등의 분야에서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해 첨단기술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가 미래에 필요한 제조 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미 투자계획을 소개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5조2000억원을 투입해 AI향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에 필요한 패키징시설을 지을 계획이라고 지난 4일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용 첨단 패키징 생산기지를 짓고,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 퍼듀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협력해 반도체 연구개발에도 나선다.
곽 사장은 미국 파트너들과 반도체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이 투자가 우리 회사와 퍼듀대, 미국 인디애나주의 염원을 실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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