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4-18 16:19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일선 업계에서 나온 얘기들을 토대로 항공 신산업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공 신산업 육성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역사적으로 항공산업은 어느 산업군보다도 첨단기술을 빠르게 개발하고 적용하면서 성장해 온 미래지향적 신기술의 집약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항공은 사실상 섬이나 다름없는 우리나라의 활동 영역을 전 세계로 확장하며 오늘날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시킨 경제 영토를 획기적으로 확대한 주역"이라며 "해외로 이동하는 국민의 98%가 항공을 이용하고 금액 기준 수출입 물동량의 30%를 항공이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을 전 세계와 연결해 주는 국가 기간 산업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 기간 동안 움츠렸던 우리 항공 산업은 업계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힘입어 올해가 '완전 회복'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높은 유가·환율 부담과 국가 간 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신시장을 중심으로 국제선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관광산업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확대해야 한다"며 "또 인천으로 일원화된 국제선 운항 전략을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다변화 해 항공수요의 저변을 우리국토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드론산업은 AI, 배터리, 제어 기술의 진보와 함께 우리의 생활방식과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게임체인저가 되어가고 있다"며 "물류 서비스, 시설물 점검, 측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의 기술을 대체해 가고 있으며 이미 드론 군집비행쇼는 다양한 행사의 메인 세레모니를 장식하면서 미래의 불꽃놀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의 일상을 한층 더 편리하게 만들어 줄 드론배송 상용화 사업도 올해 하반기, 섬·공원·항만 등에서 본격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