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날 2%대의 큰 폭 상승을 기록했던 중국 증시는 18일 약보합을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09% 상승한 3074.22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3100선을 돌파해 고점 3102.55를 찍었지만 이내 하락했다. 이후 매물이 쏟아지며 결국 약보합으로 이날 거래를 종료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05% 하락한 9376.81, 촹예반지수는 0.55% 하락한 1787.49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째 매도를 이어갔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5억 3300만 위안 순매도했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37억 52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52억 8500만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1조 40억원이다.
이날 특징주로는 UAM(도심항공교통)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진둔구펀(金盾股份), 자오쿵커지(交控科技), 안다웨이얼(安達維爾), 중신하이즈(中信海直)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산중더(單忠德)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차관)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UAM 분야에서 핵심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시범 시스템을 구축하고, 첨단기업을 육성해 이 분야에서 다수의 강소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금속주도 상승했다. 텅위안구예(騰遠鈷業), 둥팡오예(東方鋯業), 보첸신차이(博遷新材), 베이팡퉁예(北方銅業)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가 전날 "전례없는 광석 부족 현상이 글로벌 구리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구리가격이 내년 1분기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02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05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8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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