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군 병원을 활용해 상태가 위중한 외상환자들에 대한 긴급수술을 진행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오후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비상진료체계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은 계획을 전달했다. 한 총리의 국군수도병원 방문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뉴스핌] 청사사진기자단=전공의 파업이 이어지는 25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를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사 집단행동 대비 현장점검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4.02.25 photo@newspim.com |
이날 한 총리의 국군수도병원 방문에는 하범만 의무사령부 사령관, 서지원 보건운영처장, 석웅 국군수도병원장, 김미랑 부원장, 양솔몬 기획관리실장, 심홍진 교수, 김윤택 교수 등이 동반했다.
한 총리는 국군수도병원의 비상진료 대응상황을 보고받은 후, 중증외상환자 치료에 대한 국군수도병원의 역할을 당부하고, 병원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얼마 전 국군수도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실명 위기를 넘기신 환자 분의 초등학교 3학년 자녀의 편지가 힘든 상황을 함께 견디고 있는 국민과 환자분 그리고 의료진들께 큰 위로가 됐다"면서 군 병원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 한 총리는 진료공백 장기화에 따라 응급 외상환자가 신속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군 병원은 외상 분야에 있어 그 어떤 의료기관보다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특히나 국군수도병원을 비롯한 양주, 대전 등 3곳 국군병원의 외상치료 인력과 인프라는 국내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 심각한 외상환자가 군 병원에 우선적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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