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제64주년 4·19 혁명 기념식 불참에 대해 일제히 비판의 메시지를 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총선 직후 이번 4·19 혁명 기념일에 대통령이 불참한 것에 대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4.19 yym58@newspim.com |
이 대표는 "일부러는 아니겠지만 이번 행사 내내 4·19 혁명이 왜 발생했는지, 3·15 부정선거에 항거한 국민들의 투쟁이란 점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편으로 4·19 혁명 결과에 대해 국가 권력이 폐지됐다는 사실조차 강조되지 않은, 드러나지 않은 점들이 조금 의아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행복한 환경이란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제대로 지켜야 (조성될 수 있다)"며 "국가에 의해 자유롭고 평등한 삶이 가능한 조건이 만들어진다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은 10시에 무엇을 하기에 헌법도 기리고 있는 명예로운 날의 공식 기념식에 참석을 하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조 대표는 "8시에 몇몇 4·19 단체 관계자를 대동하고 조조 참배를 하나. 그렇게 야당 지도자들을 만나기 싫은가"라며 "오늘 첫 악수가 무산돼 아쉽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 전인 오전 8시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조조참배를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4‧19민주 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혁명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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