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현대건설은 지난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8조5453억원, 영업이익 2509억원, 당기순이익 208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1.7% 증가해 연간 매출 목표 29조7000억원의 28.8%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44.6% 늘었다.
현대건설 계동 사옥 |
주택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샤힌 프로젝트 등 국내 사업이 본격화되고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등 해외 대형현장의 공정이 가속화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
현대건설은 기술력과 시공역량, 풍부한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 분야의 사업권 확보에 집중하고, 발주처의 두터운 신뢰에 기반한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5159억원이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9.8%, 부채비율은 129.1%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형원전, SMR 등 핵심 사업과 수소, CCUS, 건강주택 등 미래 동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사업영역의 다각화와 핵심기술의 내재화, 고도화를 통해 지속 성장하여 건설산업이 직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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