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올해 정부가 환경부의 '탄소중립 청년 서포터즈'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넷제로 프렌즈'를 통합운영해 '청년 환경 엘리트' 약 265명 양성에 나선다.
특히 환경부는 이번 탄소중립 청년 서포터즈 참가자가 정책 제안을 하면 검토 후 실천에 옮길 방침을 세웠다.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통합 서포터즈 발대식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진행된 '2023년 탄소중립 청년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맨앞 왼쪽)이 서포터즈를 임명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2024.04.20 sheep@newspim.com |
22일 발대식 이후 현장에선 안영환 탄녹위 온실가스감축분과장은 탄소중립 및 온실가스 감축 관련 교육에 대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황재연 보트포어스 리더와 황성필 제일기획 CD도 통합 서포터즈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통합 서포터즈는 환경부 소관 100여 명과 탄녹위 소관 165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탄소중립을 다루는 SNS 및 영상 등 홍보콘텐츠를 만들고, 탄소중립 및 국가감축목표(NDC) 전문가 특강과 탄소중립 청년 생활실천 프로그램, 환경시설 견학 등 동일한 참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올 11월 탄소중립주간에는 성과발표회도 공동 진행한다.
환경부의 이번 제4기 서포터즈는 지난 기수와 달리 정책 제안 업무가 생겼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포터즈 선발 인원은 102명으로, 지난 3기 대비 2배로 늘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서포터즈 참여자가 전문가 특강 등을 듣고 탄소중립 관련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이를 검토한 후 학교와 공공기관 등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후변화주간은 지구의 날인 22일 시작해 28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우리의 탄소중립 생활실천, 오히려 좋아!'다. 슬로건은 그간 불편하나 뜻깊은 일로 간주되던 탄소중립 생활실천 행동이 이제는 탄소중립포인트제와 같은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22일에는 오후 8시부터 10분간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전국에서 동시에 조명을 끄는 소등행사도 계획됐다. 소등행사에는 서울과 과천, 세종 정부청사 등 공공기관과 숭례문·수원 화성·부산 광안대교 등 지역 명소도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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