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초생활 수급자와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PC' 3000대를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랑의PC'는 내구연한이 지나 사용하지 않는 PC를 폐기하지 않고 수집·정비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과 비영리 사회복지 법인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약 5만5000대를 보급하는 등 전국 최대 규모로 '사랑의 PC'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보급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시 산하기관과 자치구와 함께 민간기부 물품을 활용하는 등 수집방법을 다각화했다. 올 3~4월에는 민간기업에서 중고 노트북 188대를 기부받기도 했다.
시는 사용자 만족도 개선을 위해 PC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사랑의PC는 일반적인 문서작성이나 인터넷 검색, 동영상 강의 수강 등에 충분한 수준의 성능을 갖고 있다.
사랑의PC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http://news.seoul.go.kr/gov/lovepc-request-info)에서 신청할 수 있다. 관련서류는 팩스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보급은 신청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공공기관으로부터 PC를 지원받은 경우 보급대상에서 제외된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사랑의PC가 필요한 디지털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궁극적으로 정보취약계층의 정보화 역량 강화에 서울시가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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