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여야가 21대 국회 마지막인 5월 임시국회 일정을 놓고 논의를 가졌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일정과 안건 등을 놓고 협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30여분 간 회동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왼쪽)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2024.04.23 leehs@newspim.com |
홍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21대 국회가 마무리된 시점이기 때문에 마무리를 위한 5월 임시국회 일정에 대한 협의를 했고 최종적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추후 계속 협의를 통해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상정할) 안건을 다 포함한 일정"이라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5월 임시회에서 내달 2일을 포함한 두 차례 본회의를 갖고 지난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채상병 특검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국민의힘에서는 반발하고 있다. 채상병 특검법 등 쟁점 법안 처리를 강행할 경우 본회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우리 당의 입장은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비쟁점 법안이든 몇가지 중요한 법안이든 21대 국회에서 벌려놓은 것을 어느 정도는 마무리를 지어주는 것이 의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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