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전국 땅값이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가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3월 전국 땅값은 0.166%로 전월대비 0.032%포인트(p) 올랐다. 이는 지난해 3월 0.008% 상승 이래로 13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분기별로는 올 1분기 0.43% 상승해 지난해 4분기 0.46% 보다 0.03%p 축소됐으며 지난해 1분기(-0.05%)보다 0.48%p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60% → 0.56%)과 지방(0.24% → 0.22%) 모두 지난해 4분기 변동률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경기(0.55% → 0.59%), 서울(0.67% → 0.54%), 세종(0.70% → 0.44%), 인천(0.38% → 0.44%) 4개 시도가 전국 평균(0.43%)을 웃돌았다.
시·군·구 별로는 반도체산단 호재가 있는 용인 처인구와 성남 재개발이 활발한 수정구가 각각 1.59%, 1.37% 올라 252개 시군구 중 58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1분기 토지 거래량(건축물 보속토지 포함)은 약 44만5000필지(311.3㎢)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대비 0.3% 증가(1000 필지), 지난해 1분기 대비 2.9% 증가(1만3000 필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7만 필지(285.5㎢)로, 지난해 4분기 대비 2.7% 감소(△5000 필지), 지난해 1분기 대비 8.3% 감소(△1만5000 필지)했다.
지역별 올 1분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울산 15.6%, 부산 9.3% 등 9개 시·도에서 증가한 반면 8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북 10.3%, 전남 9.2%, 충북 7.0%, 세종 6.6% 등 7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0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용도지역·지목·건물용도별 1분기 토지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 대비 농림지역 24.1%, 답 12.5%, 주거용 6.2% 등이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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