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율주행 전문기업 포니에이아이(Pony.ai)가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25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China Securities Regulatory Commission) 공지에 따르면, 포니에이아이는 지난 22일 미국 상장을 위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사전 신고 자료를 제출했다. 관련 공지에 따르면 포니에이아이는 최대 9814만9500주의 보통주를 발행하고 나스닥 또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포니에이아이 로고. [사진=포니에이아이]

포니에이아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레벨4(고도 자동화) 기술력을 보유한 자율주행 전문기업이다. 2016년 말에 설립된 포니에이아이는 현재 약 10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 받는 글로벌 '데카콘 기업'이다. 실리콘밸리, 광저우, 베이징 및 상하이에 연구 및 개발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내 주요 도시인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선전에서 무인 자율주행 차량 운영 라이선스를 최초로 취득했다.

포니에이아이는 최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룩셈브루크와 국가 차원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로, 룩셈부르크에서만이 아닌 유럽 전체 시장으로의 진출을 공식화했다. 지난 2월에는 젬백스링크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한국에서의 로보택시(Robotaxi)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개시하고, 추후 자율주행 버스와 트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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