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의 방망이가 뚜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연속 멀티 히트에 이어 빅리그 통산 40호 홈런을 날렸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MLB 콜로라도와 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4호 투런포를 포함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밀워키전에서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뒤 8경기 만이다. 타율은 0.238이 됐다.
김하성. [사진 = 로이터] |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2-1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서 콜로라도 선발 다코타 허드슨과 볼카운트 2B-0S 유리한 상황에서 3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보냈다. 타구는 시속 101.9마일(164㎞)로 404피트(123.1m)를 날아갔다. 샌디에이고는 이 홈런으로 4-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김하성 5회초 3루수 땅볼, 7회초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고 팀 9-10으로 역전을 당한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프로파의 투런 홈런과 8회초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9-4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8회말 마운드가 무너졌다. 마쓰이 유키가 만든 위기에서 바통을 이어받은 완디 페랄타가 추격의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고 안타-볼넷-안타-폭투-역전 적시타를 잇달아 내주며 6실점, 9-10으로 역전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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