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올 7월 탄소중립 포인트가 카카오페이로도 지급된다. 그간 탄소중립 포인트는 현금 또는 그린카드 에코머니포인트를 통해 지급됐는데, 카카오페이머니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카카오와 26일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이 같은 내용의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권대열 카카오 씨에이(CA)협의체 이에스지(ESG)위원장이 참석한다.
[자료=환경부] 2024.04.26 sheep@newspim.com |
업무협약에 따라 환경부와 카카오는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대국민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 추진 ▲카카오 직원 및 건물의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한 탄소중립 포인트제 참여 ▲탄소중립 포인트와 카카오페이 연계 ▲자전거 관련 국민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탄소중립 포인트제도는 카페 내 텀블러 사용 등 일상 속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할 경우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연간 최대 7만원까지 지급하는 제도다.
환경부는 탄소중립 포인트와 카카오페이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탄소중립 포인트제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적립된 포인트는 계좌 또는 그린카드 에코머니포인트를 통해 지급돼 불편하다는 의견을 수렴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 7월 나오는 환경부 공식 탄소중립 포인트 앱을 통해 탄소중립 포인트를 카카오페이머니로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간 탄소중립 포인트를 받기 위해서는 각기 다른 브랜드의 어플을 모두 받아야 했으나 공식 포인트 앱을 사용하면 어디서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카카오티바이크와 연계한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도 개발될 예정이다.
한 장관은 "국민 필수 앱인 카카오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필수 제도인 탄소중립 포인트의 협력을 통해 국민실천 캠페인을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포인트를 카카오페이로도 지급할 수 있도록 해 국민 편의성을 높이겠다"며 "앞으로 우리 국민들의 탄소중립 실천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끌어 내고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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