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일한 팀경기 대회인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90만 달러)에서 환상 호흡을 자랑하며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매킬로이-라우리는 26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 합작해 애런 라이-데이비드 립스키 등 3개 조와 공동 1위에 올랐다.
매킬로이(오른쪽)와 라우리가 26일(한국시간) 열린 취리히 클래식 1라운드에서 환한 미소로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다. [사진 = pga] |
세계 2위 매킬로이와 세계 39위 라우리는 2021년 라이더컵 이후 3년 만에 호흡을 맞춰 출전한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혔다.
이 대회 1, 3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더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포볼(베스트볼) 방식이고 2, 4라운드는 두 명이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내이트샷) 방식을 적용한다. 2라운드 뒤 상위 3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80조 160명이 2인 1조로 겨뤄 우승자는 페덱스 포인트 각 400점에 우승상금 126만8000달러씩 받는다.
이번 대회 한국 국적 선수는 3명이 출전했다. 이경훈은 재미교포 마이클 김과 팀을 이뤄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42위에 올랐고 배상문과 김성현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7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세계 8위 패트릭 캔틀레이-세계 6위 잰더 쇼플리는 7언더파 공동 29위, 일본계 미국 선수인 콜린 모리카와-커트 기타야마는 6언더파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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