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김윤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의 첫 영수회담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다.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과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6일 오후 국회와 대통령실에서 동시에 브리핑을 갖고 이날 오전 진행한 3차 실무회동 결과를 밝혔다.
윤석열(왼쪽)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1야당 대표가 4·10 22대 총선 이후 만날 예정이어서 어떤 논의를 할지 주목된다. [사진=뉴스핌DB] |
영수회담은 차담회 형식으로 진행하며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 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최대 관건이었던 회담 의제는 제한하지 않고 각종 현안을 자유롭게 논의할 방침이다. 천 실장은 "특별한 의제 제한은 두지 않기로 했다"며 "여러차례 의제를 제안했으나 대통령실에서 의제에 대한 검토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 과정에서 민심이 반영된 문제들에 대해 가감 없이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방안을 찾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천 실장은 '김건희 특검법도 의제로 다루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특정한 의제를 제한하지 않는다"며 "실무협상 과정에서 언급했었다"고 답했다.
홍 수석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가능성에 대해 "두 분간 시간은 두 분이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말씀을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아마 시간이 필요하면 그렇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수회담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하고 비공개로 전환한다. 비공개 회담 결과는 양측이 각각 언론에 브리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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