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9차 회의를 열고 '초등 1·2 체육 분리' 여부와 중학교 스포츠클럽 활동 시간을 늘리는 안건에 대해 다시 논의 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12일 진행된 제28차 회의에 이어 초등 1·2 학년의 체육 교과를 '즐거운생활'에서 분리해 별도 교과 과목으로 새롭게 만들기 위한 국가 교육과정 개정 추진 여부를 심의한다. 또 중학교 스포츠클럽 활동 시간을 늘리기 위한 교육 과정 개편안 심의도 함께 논의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교육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15 yooksa@newspim.com |
앞서 지난해 10월 교육부는 '즐거운생활'에 체육이 포함돼 있어 해당 수업시수에서 체육에 할당되는 시간이 학교별로 차이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체육 시간을 일정하게 확보하고 초등 스포츠 강사 등이 수업 보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체육 교과를 분리하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중학생 스포츠클럽 활동을 3년간 102시간에서 136시간으로 30%가량 더 늘리는 방식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는 지난 2020~2022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영향으로 학생들 체력이 저하돼 체육 활동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지난 회의에서 학생들의 신체활동 강화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주요 내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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