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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연이틀 노보기' 방신실 "마음 내려놨더니 되레 성적 잘 나와"

기사등록 : 2024-04-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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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무살 방신실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연이틀 고공비행했다.

방신실은 26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34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낚았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연이틀 노보기 플레이로 우승경쟁에 돌입한 방신실. [사진= KLPGA] 2024.04.26 fineview@newspim.com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보인 그는 전날 5언더파 67타에 이어 7언더파 65타를 작성,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했다.

방신실은 "오늘도 체력적으로 쉽지 않아서 집중력을 최대한 잃지 말자고 생각하면서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했다. 잘 버틴 것 같다. 후반에 아쉬운 퍼트가 몇 번 있었지만 그래도 만족한다"라며 "(시차적응이 안돼) 다리도 떨리고 더 힘들었다. 하지만 해외투어 나갔다 온 것이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힘들지만 성적이 잘 나오고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그는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 공동 40위를 한후 곧장 이 대회에 출전했다.

이어 "마음을 내려놓고 무아지경으로, 단순하게 치다 보니 오히려 성적은 더 잘 나오는 것 같다. 작년에 실수들이 기억이 났다. 그래서 그 홀에서는 조금 더 집중하려 하는 것도 있고, 작년에 이렇게 해서 안 좋았으니 이번에는 다르게 공략하자는 생각으로 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방신실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4위를 한 후 그해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10월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컨디션 조절을 우승 관건으로 봤다. "컨디션 조절 잘 하고 최대한 버티겠다"라고 운을 뗀 그는 "챔피언 조에서 몇 번 플레이해봤는데, 욕심이 과도할 때 집중이 안되는 것 같다. 남은 라운드는 마음을 내려놓고 할 생각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결과도 따라오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장타자인 그는 드라이브 비거리 256.59야드와 81.48%의 높은 그린 적중률과 함께 올해 4개 대회에 출전해 평균타수 69.66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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