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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사고 최근 3년간 1721건…해마다 증가 추세"

기사등록 : 2024-04-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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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농촌진흥청 협업…현장 대응 시스템 시범 구축
농업기계 사고 감지 시스템 119상황실 연계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좁고 비탈진 농로, 고령자(65세 이상)의 농기계 사용 등의 특성으로 손상 시 치명적이고 대응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농촌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사고는 농기계 사고와 뱀물림 사고,농약 중독, 여름철 온열 손상 등으로 나타났다.

                                      자료=소방청 제공 2024.04.28 kboyu@newspim.com

이에 소방청은 농촌진흥청과 농업·농촌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줄여나가기 위해 관련 자료를 공유해 신속한 현장 대응 시스템 시범 구축 등 협업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조출동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농기계 구조활동(처리)건수는 2021년 510건에서 2022년 579건, 2023년 632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연평균 15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구급차량 이송 소요시간 분석한 결과, 농업지역 특성상 작업장소가 병원시설과 멀리 떨어져 있어 구급차가 병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30분 이상인 경우가 43%로 전국 평균인 11.9% 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농촌 안전사고 예방 위해 ▲사고 유형별 세부 분석·자료 공유▲농촌 생활안전사고 예방 교육교재 개발·홍보▲승용 농기계 전복 사고시 '사고 알람 단말기'시스템(농촌진흥청 개발‧운영)을 소방청 119상황실과 연계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농기계 사고 외에도 농촌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뱀 물림 및 농약중독사고, 온열손상 등 농촌 안전사고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소방활동 데이터 바탕으로 농촌 사고정보 분석 결과를 농촌진흥청과 공유해 교육 및 홍보, 사고출동 시스템 연계 등 긴밀한 협업으로 농촌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소방청과 협업 통해 농작업 안전뿐만 아니라 농촌 생활안전사고 예방 위한 노력에 힘을 더해진 만큼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농촌을 안전한 일터․삶터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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