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네 달 만에 1700원을 돌파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4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3원 상승한 리터당 1708.4원, 경유 판매가격은 4.4원 상승한 리터당 1566.7원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1.2원 상승한 리터당 1658.0원, 경유 공급가격은 2.2원 상승한 리터당 1466.5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 추이 [자료=한국석유공사] 2024.04.27 rang@newspim.com |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 3월 1~4주간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4월 1주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한 후 이번주까지 4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휘발유는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리터당 1682.5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리터당 1717.2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도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리터당 1539.0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리터당 1576.9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0.2원 상승한 리터당 1779.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과 비교해 71.2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4.5원 상승한 리터당 1679.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28.6원 낮았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이란·이스라엘 사태가 중동 전면으로 확전될 것이라는 우려가 감소하고,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 인하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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