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최정이 나흘 만에 그랜드 슬램을 날렸다. 최정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 홈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만루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정이 28일 열린 kt전에서 만루포를 때리고 있다. [사진 = SSG] |
최정은 6-2로 앞선 1사 만루에서 다시 타석에 섰다. 상대 투수 문용익의 2구째 144㎞ 패스트볼을 통타, 왼쪽 담장을 넘겼다. 최정은 지난 24일 사직 롯데전에서 통산 468호 홈런을 터뜨리며 이승엽 두산 감독(467개)을 넘어 KBO리그 통산 홈런 단독 1위에 올랐다.
아울러 개인 통산 14번째 만루포로 강민호(삼성)와 함께 통산 만루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만루 홈런 1위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의 17개와 3개차다.
최정이 28일 열린 kt전에서 만루포를 때리고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 = SSG] |
SSG는 4회말에만 9안타, 3사사구를 집중해 11점을 뽑아 11-6으로 역전승했다. 구단 한 이닝 최다 득점 타이기록. 종전 한 이닝 최다 11득점인 2014년 4월 29일 KIA전 5회초 이후 3652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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