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 및 화학사업 호조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반면 전기차시장 수요 정체에 배터리 사업은 적자가 지속됐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올해 1분기 매출 18조8551억원, 영업이익 62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6.6%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 1분기 실적 [표=SK이노베이션] |
배터리 자회사 SK온은 33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가 지속됐다. 해외 법인들의 생산성 향상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른 가동률 저하,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축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과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에너지, 화학 사업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해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 사업은 캐즘(Chasmㆍ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와 판가 하락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지만, 대규모 수주에 따른 글로벌 전 생산설비의 가동률 향상과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확대 등 영향으로 중장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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