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4년도 '제1차 중소기업 탄소중립·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
동 위원회는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ESG 확산과 지난 24일 EU 의회를 통과한 '공급망실사지침'에 대응하기 위한 중소기업 전략 논의 및 지원과제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해 6월 구성됐다. 위원으로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대표 및 업계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훈 위원장을 비롯해 ▲이오선 부산청정표면처리(사) 이사장 ▲신익철 재생유지(조) 이사장 ▲채혁 산업로(조) 이사장 ▲김영규 계측제어(조) 이사장 ▲장태순 원심력콘크리트(조) 이사장 ▲김정훈 한국석유유통협회장 ▲박필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ESG인프라지원 단장 등 업종별 대표 및 전문가 19명이 참석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EU 공급망실사지침 및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탄소중립 무역규제 확산과 관련해 강화되고 있는 대기업의 공급망 ESG관리 동향과 중소기업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원청기업의 ESG평가 대응애로 증가와 더불어 원청사가 하청기업에게 2,3차 협력사 등에 대한 실사 책임을 전가할 가능성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크다.
한편 업종별 ESG 경영 수준과 요구가 상이한 점을 고려해 업종 맞춤형 정부 지원 필요성과 대·중견 원청사의 ESG관련 상생노력 촉진이 필요하다는데 위원회 의견이 모였다.
이상훈 위원장은 "상장한 대·중견기업의 75%가 공급망 ESG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협력사에 포함되는 중소기업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면서 "하청 기업의 ESG 경쟁력이 대·중견 원청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대·중견기업의 장비 지원, 인증 취득 등의 실질적 지원과 정부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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