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도가 2033년까지 30조 4435억원의 예산을 들여 온실가스 40% 감축하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10개년 계획으로 '탄소중립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생명의땅 전남'이란 비전을 제시하고 2018년 기준배출량 대비 670만 톤(40%) 감축 목표를 정했다.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간담회 [사진=전라남도] 2024.05.01 ojg2340@newspim.com |
전남도는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 여건·특성을 반영한 부문별·연도별 감축 목표와 방법과 온실가스 감축대책 등 선제적 기후위기 대응 기반 구축 전략을 마련했다.
부문별로 수송과 건물, 농축수산, 환경관리, 탄소·흡수, 산업 등 6개 부문 97개 세부사업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한다.
수송 부문은 화석연료 사용 중심 수송체계 개편을 통해 친환경모빌리티 보급 확대 및 내연기관 자동차 수요관리 등 19개 사업을 추진해 470만 톤에서 284만 톤으로 39.7% 감축이 목표이다.
건물 부문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그린리모델링 사업, 신규 건축물 제로에너지빌딩 전환 등 21개 사업을 추진해 665만 톤에서 555만 톤으로 16.5% 감축한다.
농축수산 부문은 농수산업의 저탄소 구조 전환과 탄소 저장 및 자원순환 촉진,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재생에너지 생산 등 18개 사업을 추진해 381만 톤에서 278만 톤으로 26.8%를 감축할 계획이다.
환경관리 부문은 미활용 에너지(폐자원 바이오가스 등) 발굴 및 이용 확대와 물 수요관리 강화,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흡수원 확충 등 20개 사업을 추진한다. 목표는 134만 톤의 51.0%를 감축한 66만 톤이다.
흡수 부문은 탄소흡수율을 고려한 산림탄소흡수원 확충 및 습지보전과 산림생태계 건강성 유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블루카본 인증 및 바다정원화 사업 등 19개 사업을 추진해 신규 흡수량 50만 톤을 늘릴 계획이다.
철강 및 석유화학의 저탄소 전환 촉진,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중소·벤처기업 탄소중립 대응역량 강화 지원 등 전남도가 추진할 수 있는 산업 부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선제적 기후위기 대응 기반 구축을 위해 기후위기에 안전한 전남 조성과 에너지 전환 선도, 녹색성장 촉진, 정의로운 탄소중립 추진, 국내외 탄소중립 교류·협력 강화, 탄소중립 실천 문화 조성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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