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세계 최대 스마트폰 칩 제조사 퀄컴이 강력한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 제시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4% 넘게 반등했다.
1일(현지시각) 퀄컴은 지난달 24일로 마무리된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이 23억3000만달러, 주당 2.06달러로 1년 전의 17억달러, 주당 1.52달러보다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93억9000만달러로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93억4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2.44달러로 집계돼 LSEG가 제시한 월가 전망치 2.32달러를 웃돌았다.
지난 2분기 핸드셋 매출은 61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 늘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부진하던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차량용 반도체 사업부문 매출도 6억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5% 늘어 성장을 시사했고, 사물인터넷(IoT) 부문 매출은 12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세 사업부문을 포괄하는 QCT (Qualcomm CDMA Technologies) 매출은 80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 늘었다.
퀄컴은 이번 3분기 매출은 88억~96억달러일 것으로 예상해 가이던스 중간치가 월가 전망치 90억5000달러를 상회했고,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는 2.15~2.35달러로 제시해 역시 월가 전망치 2.17달러보다 양호했다.
이날 정규장서 1.05% 내린 164.11달러로 거래를 마쳤던 퀄컴 주가는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반등 중이다.
퀄컴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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