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튀르키예가 가자지구에서 공습을 지속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모든 교역을 중단했다고 정부 관료를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 같은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양국 사이의 교역 규모는 지난해 68억 달러였다. 이스라엘이 튀르키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에 달한다.
지난달 튀르키예는 이스라엘에 대한 수출을 제한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1200명이 사망하면서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200여 일째 이어가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약 3만5000명에 달한다.
국제 사회에서는 가자지구에서 희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자 양측에 휴전을 압박하고 있다. 전날 콜롬비아 정부는 "대량 학살 정부"라는 비판과 함께 이스라엘과 단교를 선언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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